‘예상 밖 높은 득표’ 진보성향 후보들 주목
‘예상 밖 높은 득표’ 진보성향 후보들 주목
  • 강성규
  • 승인 2016.04.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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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갑 남수정 38.08%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지역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 예상 밖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진보성향 총선 후보자들이 눈길을 끈다.

새누리당의 ‘공천파동’ 등에 실망한 민심이 대거 여권에 등을 돌린 현상과 함께, 기성 정당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대안과 서민지향적 정책에 유권자들이 호응을 보인 것이 이들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 갑에 출마해 무려 38.0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민중연합당 남수정 후보가 주목 받고 있다.

남 후보는 “저에게 보내주신 40%에 가까운 지지는 부패한 구미정치, 파탄난 구미경제에 대한 준엄함 심판의 결과다. 또한 구시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구미시민의 열망”이라며 “비록 선거에는 낙선했지만 기성정치에 줄서지 않는 진짜정치, 진보정치를 향한 저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친박실세들과 맞붙어 예상외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도 눈에 띈다.

경북 경산에서 최경환 의원에 도전한 정의당 배윤주 의원은 30.37%를 기록했고, 무소속 조석원 후보도 대구 달서 병 조원진 의원과 맞붙어 23.98%의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대구 달서 갑에 출마한 변홍철 후보는 지역민들에게 이름도 생소한 ‘녹색당’으로 출마해 30.11%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거리의 변호사’로 유명한 경북 경주 권영국 후보는 김석기 당선인과 정종복 전 의원간 접전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15.9%를 득표하며 선전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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