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등 공조 추진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아프리카의 날’(Africa Day)인 이날 순방을 떠난 박 대통령은 기회의 대륙이자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개념의 개발협력 외교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아프리카 3개국에서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을 출범시키고 새마을운동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프리카와 협력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소재 아프리카연합(AU) 본부도 방문,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특별연설을 하고 대(對)아프리카 외교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방문국별로 진행되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도 견인할 방침이다.
아프리카 3국 방문에 이어 박 대통령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프랑스를 국빈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협력 확대, 북핵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등 지역·국제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장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