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티오피아 정상, MOU 40건 체결
한·에티오피아 정상, MOU 40건 체결
  • 승인 2016.05.26 17: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韓기업, 5개 프로젝트 진출
국방협력 제도적 기반 마련
환담하는박근혜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후(현지시각) 첫 순방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와 환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만 입주하는 100만㎡(30만평) 규모의 한국섬유단지 조성 등 4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박 대통령은 또 에티오피아 도로 건설 분야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7억 달러 규모의 5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에티오피아와 국방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북한간 군사협력의 재추진을 차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양국은 섬유산업 기술협력 및 섬유산업투자협력 등 4건의 MOU를 체결하고 에티오피아에 100만㎡ 규모의 한국섬유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동쪽으로 74㎞ 떨어진 아다마에 위치한 이 단지는 에티오피아가 조성 중인 11개 산업단지 가운데 하나로 우리 섬유기업만 입주하게 된다. 에티오티아는 중국 30% 수준의 섬유산업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한국섬유단지는 향후 미국 및 유럽 수출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는 많은 중소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2018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에티오피아는 한국섬유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세제 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양국은 또 2017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교육 및 시험연구센터로 구성된 섬유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양국 무역투자 기구와 상공회의소가 각각 무역투자진흥협력 및 경제협력 MOU를 맺고 사업 기회 창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티오피아가 2차 성장변환계획(2016~2020년)을 통해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기업이 고레·테피간 연결도로 개선사업(1억5천만달러 규모) 등 모두 6억9천만달러 규모의 4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로교통기술 MOU 등도 이번에 체결된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