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肝 기증자 복강경수술 ‘성공’
경북대병원, 肝 기증자 복강경수술 ‘성공’
  • 김용국
  • 승인 2016.05.26 21: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흉터 적어 만족감 높아
/news/photo/first/201605/img_198512_1.jpg"협약식-고화질/news/photo/first/201605/img_198512_1.jpg"
대구의료원-롯백, 건강증진 업무협약 대구의료원은 최근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기여 등 공익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이 복강경을 이용한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2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간이식팀은 지난 10일 한 30대 여성에게서 복강경 수술로 간을 적출해 50대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병원 측은 간을 기증한 여성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진통제 사용량도 현저히 적었다고 설명했다.

개복수술은 25∼30cm 정도 흉터가 남지만, 복강경 수술은 5∼11mm 크기 흔적 5개와 함께 배 아래 쪽에 8∼10cm가량 흉터만 남겨 수술 후 만족감이 높다.

간 기증자에 대한 복강경 수술은 2010년 국내에 처음 시도됐지만,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기증자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기구를 안으로 넣어 모니터만 보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여야 수술을 집도할 수 있고 개복수술보다 과정이 복잡하다.

한영석 경북대병원 교수는 “간이식 복강경 수술은 간 구조에 따라 시행이 제한적일 수 있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기증자를 선별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증자에게 더 안전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