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이런일 없기를…눈물의 영결식
다신 이런일 없기를…눈물의 영결식
  • 김정석
  • 승인 2016.05.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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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 희생 故 정기화 경감

경찰 등 700여명 참석 추모
/news/photo/first/201605/img_198621_1.jpg"0527경북청고정기화경감영결식(김천)1/news/photo/first/201605/img_198621_1.jpg"
27일 오전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고(故) 정기화 경감의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음주운전 단속근무 중 도주차량에 치여 순직한 고(故) 정기화 경감의 영결식이 지난 27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에서 거행됐다.

김천경찰서장(葬)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고 정기화 경감의 유족과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 도내 18개 경찰서장 등 경찰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 경감과 함께 근무한 역전파출소 최유경 순경이 동료를 떠나보낸 안타까운 마음을 고별사에 담아 이야기할 때 유족과 동료 경찰관들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기도 했다.

고인 유해는 화장된 뒤 구미 숭조당에 봉안됐다. 경찰은 순직이 확정되면 대전 국립현충원에 유해를 안치할 예정이다.

앞서 고 정기화 경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근무 중 단속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던 A(33)씨의 무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승진 시험에 합격해 경위 승진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만인 25일 끝내 숨졌다. 경찰청은 정 경위를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장을 헌정했다.

그에게는 둘째 출산을 한 달여 앞둔 부인과 10살 난 아들이 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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