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 ‘미시시피호’ 부산항 입항
美 핵잠수함 ‘미시시피호’ 부산항 입항
  • 승인 2016.06.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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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무기인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호가 13일 한국에 도착했다.

미 해군은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배치되는 미시시피호(SSN-782)가 오늘 부산항에 입항했다”며 “미시시피호의 한국 방문은 한미 양국관계를 강화하고 양측 해군의 유대를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시시피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와 폭은 각각 115m, 10m이고 수중 최대 속도는 시속 63㎞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12개의 미사일 수직발사관과 4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췄다. 승조원 수는 135명이다.

미 해군은 미시시피호의 이번 한국 방문이 정례적인 성격의 것으로, 한미 양국 군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시시피호 승조원들은 한국 해군과 지역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도 함께하며 우호를 증진할 계획이다.

미시시피호의 한국 방문은 한반도의 현 정세와는 무관하다는 게 미군의 입장이지만, 올해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메시지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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