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신공항 입지, 공정하게 선정하라”
“백년대계 신공항 입지, 공정하게 선정하라”
  • 강선일
  • 승인 2016.06.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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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시·도지사 오늘 밀양에 모여 공동 호소문 발표
대구·경북·경남·울산 4개 시·도지사가 14일 오후 2시 밀양시청에서 부산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신공항 불복종 및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는 유치전 자제와 함께 정부의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선정 결과발표를 다시 한번 촉구하는 공동 호소문을 발표한다.

4개 시·도 단체장들의 이날 모임은 지난달 17일에 이은 두번째로 영남권신공항을 둘러싼 부산지역의 도를 넘는 유치전과 지역간 갈등 양상 및 정치쟁점화를 경계하고, 제2관문공항으로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2천만 남부권의 염원인 신공항 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정부의 공명정대한 입지선정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4개 시·도 단체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지난 10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언급한 “정치권은 신공항과 관련해 손을 떼야 한다”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달 모임에서 채택한 △공정하고 객관적 용역을 저해하는 부산의 유치활동 일체 중단 △국제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통한 입지선정 결과발표 △작년 1월 5개 시·도 단체장 합의원칙을 어긴 부산에 대한 정부의 조치 대응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신공항 입지선정 발표를 앞두고 ‘부산 대 대구·경북·경남·울산’으로 갈라진 영남권 민심을 조기 봉합하기 위해 탈락지역을 배려하고, 5개 시·도의 상생협력을 가져올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공항 입지선정 문제는 정치적 논리에 휩쓸려 결정하거나, 정치적 고려 때문에 결정이 미뤄져선 안되며, 반드시 영남권 전체의 상생발전과 이익을 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작년 1월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에 따라 정부가 선정한 외국 용역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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