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시·도당 위원장에 윤재옥·박명재 내정
신임 시·도당 위원장에 윤재옥·박명재 내정
  • 강성규
  • 승인 2016.06.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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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원들 합의 끝내
시당 수석부위원장엔
초선 곽대훈 의원 유력
도당 수석부위원장 미정
윤재옥 의원
박명재 의원
새누리당 신임 대구시당위원장과 경북도당위원장이 재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 을)과 박명재 의원(경북 포항 남·울릉)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복수의 지역정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경북의원들은 최근 각각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옥 의원은 지난 4.13총선 정국부터 대구시당을 이끌며 차기 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상황이었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 당 공천과정에서 당시 시당위원장이었던 류성걸 의원이 컷오프되며 당을 탈당하며 위원장직이 공석이 되자 위원장 대행을 맡아 지금까지 시당을 이끌어 왔다.

윤 의원과 함께 시당을 이끌 수석부위원장으로는 초선의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 갑)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은 지역의원들간 조율을 거쳐 후보군인 재선 의원 3명 중 현 도당 수석부위원장인 박명재 의원을 합의추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당초 도당위원장은 김종태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선거법 위반 연루 등으로 인해 김 의원이 고사할 뜻을 표명하면서 박 의원이 우선 위원장직을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현 도당위원장인 이한성 전 의원이 15일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의원은 이 전 의원의 사퇴 후 박 의원이 위원장 대행으로 도당 운영위를 소집,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당 지도부인 혁신비대위의 추인을 받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도당의 경우, 수석부위원장 내정자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에 내정된 윤 의원과 19대 국회에 이어 기획재정위원회와 지역 국비확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박 의원이 각각 시·도당 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지역 현안해결과 발전을 이끄는데 두 재선 의원의 역할이 막중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윤재옥 의원은 “총선 민심을 잘 수용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며 “중앙당뿐만 아니라 시당 자체적으로도 민심을 잘 수용하도록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대선과 당장 눈 앞의 전대에서도 대구의 정치역량을 결집해 중앙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8월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지역 당협 정비와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이달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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