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이란 청소년들에게 주변의 또래들과 좋은 친구관계를 맺고, 또래 청소년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소속 김나영 강사와 희망 또는 담임교사 추천을 받은 6학년 학생 11명과 함께 운영했다.
첫 수업에서는 자기소개, 함께 지킬 약속 정하기 등 모임에 대한 신뢰감과 또래 상담자들간의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활동을 위주로 진행했다. Friendship, Counselorship, Leadership 3단계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Friendship에서는 또래 상담자들간의 친구관계 맺기 능력 습득하기, 자신의 친구관계 유형을 탐색해보기, 친구와의 관계가 나빠졌을 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기 활동 등을 했다.
Counselorship에서는 경청과 공감이 이뤄지는 대화하기, 대화를 잘 이끌어가기 위한 ‘어기역차’ 전략 익히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잠하둘셋’기법을 배웠다.
Leadership에서는 도움을 주는 대화의 모델인 ‘원무지계’전략을 익히고, 대화하는 친구되기에서 배운 내용을 역할극으로 꾸며 종합연습을 했다.
마지막으로 솔리언 또래상담자로서 어떤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지 점검했다.
한달 간의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마친 6학년 한 학생은 “친구와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게 됐다. 여기서 배운 내용을 잘 기억했다가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줄 것이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