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만지는 성 “내 몸의 소중함 알았어요”
직접 보고 만지는 성 “내 몸의 소중함 알았어요”
  • 여인호
  • 승인 2016.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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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초, 시기별·상황별 성교육
대구 선원초등학교는 지난달 9일 학생들의 높이에 맞춘 성교육 및 2차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교구 전시와 시청각매체를 활용한 체험식 성교육으로 올바른 성지식을 배우고 직접 참여하며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활동의 기회를 가졌다.

4개(신비의성, 아름다운 성, 안전한 성, 당당한 성)의 부스 활동으로 ‘우리는 이렇게 태어났어요, 자궁방 들어가 보기, 임신 앞치마 입어보기, 태동 손으로 만져서 느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사춘기 때 일어나는 신체적 심리적 변화 살펴보기, 생리대 사용법 알아보기, 상황별 성폭력 대처방법 알기’ 등의 다양한 코너를 체험하며 단순히 생물학적 성(sex)으로만 인식하기보다 생명의 신비함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의 성(sexuality)문화를 접하는 흥미롭고 구체적인 성교육이 이뤄지도록 했다.

주제별 부스체험 활동 후 6학년 양현지 학생은 “이번 성교육을 통해 신비롭게 태어난 우리는 소중한 내 몸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성폭력 상황에서 어떻게 당당하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성문화체험전은 학생들이 체험형 학습을 통해 자신을 소중하게 보호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건강한 성 가치관을 지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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