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는 중화권 관광객 2.7배 증가
대구 찾는 중화권 관광객 2.7배 증가
  • 강선일
  • 승인 2016.07.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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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방문의해 효과

하반기 21만명 찾을 예정

市, 관광수입 560억원 추산
올해 대구를 찾는 중화권 관광객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관광수입도 전년대비 350억원 증가한 5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16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은 대구·경북지역 관광자원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관광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 중화권 관광객을 중점 유치대상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시·도는 지난 2월 서울에서 2016대구경북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3월에 중국 중부 내륙도시인 텐진·충칭·우한·제남시를 방문해 관광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어 4월에는 상해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 세기광장에서 지자체 최초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함께 참여해 ‘한·중 관광문화축제’를 갖는 등 공격적 유치 마케팅을 펼쳐 3만6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지난 5월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은 6만9천783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5만5천940명 대비 2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구·경북 공동상품으로 안동, 경주 등을 찾은 관광객이 2만2천341명에 달해 연계상품 효과도 증명됐다.

특히 관광 성수기로 접어든 하반기에는 21만3천여명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라 올해 총 28만명 정도의 중화권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10만5천명 대비 2.7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연간 관광수입 역시 큰 폭 증가가 기대된다. 대구 방문 중국인 관광객 1인당 1일 지출액이 평균 2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관광수입 210억원 대비 350억원 증가한 560억원의 관광수입이 추산되면서다.

중화권 전세기 취항도 지난해 중국 12개 도시 114편에서, 올해는 5월말 현재 8개 도시 92편과 함께 하반기에는 24개 도시 258편으로 총 32개 도시 350편이 대구를 찾는다. 전년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대구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대구시가 집계한 전년대비 5월 기준 주요 누적 매출액을 보면 △지역내 관광호텔 수입은 37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62% 증가 △시내면세점 매출은 105억원에서 112억원으로 7% 증가했다. 또 △사후면세점 가맹점 가입은 232개소에서 332개소 △호텔은 21개소 2천8객실에서 28개소 2천433객실 △중국은련카드 가맹점은 6만8천개소에서 10만개소로 각각 증가하는 등 민간관광업체의 투자도 촉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을 비롯 수성못 명소화 사업(2016~2017년),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2016~2021년),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2016~2020년) 등의 관광인프라 확충 및 대구공항 활성화 추진 등으로 대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고, 중화권 관광객의 재방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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