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대백프라자갤러리
네팔은 통계조차 불분명하지만 네팔 시민단체 추산으로 15세 미만의 아이들이 일년에 약 2만명 이상이 인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대부분이 여자아이들로 인도에서 매춘에 시달리거나 불법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다.
나마스떼는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네팔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방법은 교육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5년 전부터 네팔의 가장 가난한 곳을 찾아 교실을 짓고 급식을 하고 책을 보내는 일을 계속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시는 대구백화점을 비롯한 수성글로벌 아카데미, 반갑다 친구야 등 지역의 여러 단체들의 도움으로 작년 네팔 대지진의 진앙지였던 고르카 지역의 마샬 마을에 수도 공사를 진행하는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전시는 뜻 있는 이들의 소장품들을 기증 받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 네팔 수도 카투만두의 빈민가에 공부방을 마련하는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기증 된 작품들은 총 40여점으로 그림과 조각, 전통 수예품, 비록 손 때가 묻긴 했지만 LP음반을 비롯한 귀한 소장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들은 권기철 화백의, 2009년 작 ‘어이쿠 봄 간다’(56×75), 김효선 조각가의 조각, 2016년 작 ‘it’s you’(27×58×23 wood), 이영수 화백의 2012년 작 ‘연꽃’(20×24), 독일의 마르크 디트리히(Marc Ditrichl)작가의 2007년 작, stairs(113×75), 그리고 권유미 화백, 강찬모 화백, 김향금 화백, 이천우 도예가의 청화백자 항아리 등 소중한 작품들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010-8566-1962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