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4위전에서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에 4-1로 승리했다.
북한은 이로써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김향미가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따냈다.
김송이는 앞서 준결승에서 중국의 딩닝에 4-1로 패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는 후쿠하라를 맞아 4세트만 12-14로 내줬을 뿐 나머지 네 세트를 빼앗으며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세계랭킹 1위 중국의 딩닝에게 돌아갔다. 딩닝은 결승전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샤오샤를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