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민족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집대성한 소중한 기록 문화유산인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선사의 입적 727주기 다례재를 최근 고로면 인각사에서 봉행했다.
다례재는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해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김영만 군위군수, 김영호 군위군의회 의장, 홍진규 도의원, 그리고 1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인각사 주지 선행 스님은 봉행사에서 “일연스님은 환난과 고난의 현장에서 민족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를 지켜낸 선각자로서 이러한 고귀한 정신이 삼국유사를 집대성한 계기가 됐다”며 “일연선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영만 군수는 추모사에서 “군은 일연선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삼국유사 전국마라톤대회, 삼국유사 골든벨 전국대회 등 다양한 교육, 문화, 체육행사를 통해 일연선사의 높은 뜻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례재는 군위불교합창단의 삼귀의례로 시작해 인각사 회주 삼이 원학 큰스님의 법어 및 김영만 군수와 김영호 의장의 추모사에 이어 사홍서원의 순서로 진행됐다.
군위=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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