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찾은 행자부에 건의사항 쏟아져
경북 찾은 행자부에 건의사항 쏟아져
  • 정민지
  • 승인 2016.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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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해양경비안전서
경북 북부에 中企사무소”
지방관서 설치 요구 잇따라
대구환경청 등 관계부처
조직 확대개편·신설 주문도
김성렬 차관 “적극 검토”
중앙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지역현장의 현안 및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행정자치부는 경북도청에서 정부3.0 현장중심 정부조직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조직소통 한마당’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이 참석해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중소기업청 등 5개 관계부처 일선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조직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민원불편 해소, 국민안전 강화 등을 위한 지방관서 설치가 집중 건의됐다.

울진지역 주민인 A씨는 “불법조업 단속 손길이 부족하고 민원 방문시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있다”며 “해양경비안전서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중소기업 대표인 B씨는 “경북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행정지원을 받으려면 대구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한다”며 “경북 북부지역에 중소기업사무소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관계부처 직원들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현재 청장과 부서장으로 구성된 조직에 1개 국을 신설하는 조직 확대개편을 건의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지방환경청은 지자체와 주민을 상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데 현 조직으로는 중간 협의와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1개 국을 신설하고 현 기획과를 2개 과로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 항공교통센터장은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공교통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담조직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행사에서 건의된 내용은 업무수요, 민원불편 해소 등을 감안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특히, 해양단속 강화를 위한 울진해양경비안전서, 현장 밀착행정을 위한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 항공안전을 위한 항공교통본부 설치와 필요한 인력 지원은 긍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 차관은 또 “지역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한 안동경찰서 1급지 상향, 환경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대구지방환경청의 조직확대개편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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