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사이클링 히트
최형우 사이클링 히트
  • 승인 2016.08.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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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1번째 기록 달성
삼성, kt에 13-5로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가 프로야구 역대 21번째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를 달성했다.

최형우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4회초와 5회초 1루타, 6회초 3루타, 7회초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9회초 투런 홈런을 기록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만 사이클링 히트는 4월 15일 김주찬(KIA 타이거즈), 6월 16일 박건우(두산 베어스)에 이어 이날 최형우까지 세 번이나 나왔다.

한 해에 사이클링 히트가 세 차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최형우의 사이클링 히트는 통산 21번째이며, 개인 첫 번째다.

최형우는 6회초 3루타로 2타점을 추가,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아 역대 5번째 3년 연속 세 자릿수 타점까지 달성했다.

최형우는 하마터면 대기록에 도전조차 못 할 뻔했다.

4번 타자 최형우는 홈런만을 남겨뒀고, 9회초 삼성의 타순은 1번 타자부터 시작했다.

2사 후 3번 타자 구자욱이 내야 안타로 기적적으로 기회를 열었고, 최형우는 심재민으로부터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날 최형우는 대기록과 함께 6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삼성은 13-5로 역전승을 따냈다.

장단 22안타를 몰아친 삼성은 올해 4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고, 이승엽은 최형우의 홈런이 나온 직후 시즌 21호 솔로포를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힘겹게 5위를 넘보는 한화 이글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쟁팀 LG 트윈스전에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7위 한화는 6위 LG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좁히는 것과 동시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앞세워 9-5로 이겼다.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3위 넥센은 2위 NC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연장 10회 대결 끝에 롯데의 4-3 승리로 끝났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곽정철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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