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별관 내달 1일부터 이사
대구시청 별관 내달 1일부터 이사
  • 김종현
  • 승인 2016.08.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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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절반 인원 817명
산격동 옛 도청사로
이사물량 5t트럭 323대
추석 전 이전 마무리
9월 1일부터 대구시 부서의 절반이 옛 경상북도 청사로 옮겨간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한 경북도의 산격동 청사를 시청 별관으로 임시 사용하기로 하고, 시 본청의 2본부 4국(36과) 및 건설본부를 9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전한다고 밝혔다.

산격동 시청별관으로 옮겨갈 부서는 경제부시장 집무실 이전과 함께 창조경제본부, 미래산업추진본부, 녹색환경국, 건설교통국, 도시재창조국, 감사관, 건설본부 등이며, 근무 인원은 817명에 이른다. 이사는 9월 1일 시청 본관에 있는 창조경제본부와 중구청사에 있는 건설본부를 시작으로, 9월 5일부터 본관에 있는 도시재창조국 및 호수빌딩과 동화빌딩에 있는 감사관, 건설교통국, 녹색환경국, 미래산업추진본부를 이전해 추석연휴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청별관 이전에 따른 이사물량은 약 1천 615t이며, 이는 5t 트럭 323대 분량이다.

현재 산격동 시청별관은 직원들을 맞이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무실 및 화장실 환경개선, 냉·난방기 설치, 통신설비 구축 공사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화장실 증축공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청 본관은 민원 편의와 업무 협업을 위해 분산되어 있는 각 실·국을 층별로 통합 재배치하게 된다.

특히 별관 직원들이 본관을 방문할 때 사무편의를 돕고 민원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본관 6층에 스마트오피스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청사이동을 돕기위해 버스 3대를 이용, 점심시간을 제외한 매 20분마다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또 산격동 별관에 여권업무를 제외한 민원실을 설치해 인허가와 증명서발급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하반기에 버스노선 개편시 시청별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증설해 시민들이 별관을 이용하기 쉽게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981년 7월 직할시 승격 이후 행정수요에 걸맞은 시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시청 직원들이 3개의 임차건물(동화, 호수빌딩, 중구청)에 흩어져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별관 사무실 임대료만 연간 80억원을 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청 이전부지의 장기활용을 위해 우리시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청이전특별법’이 이미 시행되고 있고, 올 해 안에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을 개정해 효율적인 장기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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