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충남 전국체전 전망 밝아
구미시청이 남자 실업검도 최강자의 면모를 확인했다.
구미시청은 지난 8∼11일까지 충북 옥천군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이신근 감독과 노만우 코치, 9명의 선수로 구성된 구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동시에 석권함에 따라 오는 10월 7일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의 성적 전망을 밝게 했다.
구미시청은 이번 대회 개인전 5단부 결승에서 이지훈이 이승훈(부천시청)을 머리한판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국가대표 주장인 이강호는 6단부 결승에서 오정환(부천시청)을 역시 머리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4단부에 출전한 국가대표 유제민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3위에 머물렀다. 각 단별 8강 선수들만 출전 할 수 있는 통합 개인전에서는 유제민이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연장전 에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단체전에선 예선을 거처 서울(관악구청)과 경기(부천시청)을 차례로 꺾고 본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용인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2대0으로 승리했다.
홈팀인 천안시청과의 결승전에선 경기에서 지성율, 유영무, 이지훈이 차례로 승리하면서 3대1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신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은 평소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 준 선수들과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구미시체육과 및 체육회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운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