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혼성 동메달 획득
2016 리우패럴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한국 장애인 대표팀은 16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보치아에서 은메달 1개, 양궁과 탁구에서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기록했다.
목표였던 금메달 10개-종합 12위의 성적달성은 다소 어려워졌다. 그러나 선수들이 주는 감동은 떨어지지 않았다.
보치아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 김한수, 최예진으로 이뤄진 보치아 대표팀은 BC 2인조 결승, 브라질과 경기에서 2-5로 아쉽게 패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마지막 4엔드에서 주심이 브라질 대표팀에게 페널티를 선언하자, 브라질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선수들이 흔들리며 실수를 연발했다.
양궁 컴파운드 혼성에서는 이억수·김미순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영국에 143-144로 아쉽게 패해 터키와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이억수·김미순 조는 경기 초반 상대 팀 선수가 미스(0점 처리)샷을 기록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138-128로 승리했다.
탁구에선 정영아가 장애등급 TT-5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 런드백 인겔라를 세트 스코어 3-1로 눌렀다.
대표팀은 14일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영 조기성은 자유형 200m S4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 사격 이윤리, 남자 탁구 주영대·김영건·김정길도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