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변사 사건’ 미궁 속으로
경찰, DNA검사·부검 예정
경찰, DNA검사·부검 예정
대구 수성구 ‘모녀변사사건’ 조사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류모(11)군이 대대적 수색 일주일만에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류 군이 발견된 곳은 지난 15일 류 군이 어머니 A(52)씨와 버스에서 내린 모습이 찍혔던 팔달교와 닷새 뒤 A씨가 익사체로 발견된 고령교 중간 지점이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39분께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
밝은색 상의, 어두운색 하의, 파란색 운동화, 모자 등으로 미뤄 류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경찰은 1차 현장 검안 결과 부패로 인한 손상 외 다른 외상이 없고 류 군의 착의와 유사하지만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예정돼 있다.
이날 류 군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누나 B(26)씨의 죽음과 이후 모자의 삶, 죽음을 결심한 배경 등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B씨는 이불과 비닐에 싸인 채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두꺼운 겉옷으로 미뤄 숨진 지 1년가량 지났을 것이란 추정 외 사인을 밝힌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녀 모두 유서가 없고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딸 B씨 역시 특별한 직업 없이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은데다 휴대전화도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수년 전 이혼한 류 군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했지만 그동안 연락을 끊고 살아 근황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류 군이 이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신동술·정민지기자
류 군이 발견된 곳은 지난 15일 류 군이 어머니 A(52)씨와 버스에서 내린 모습이 찍혔던 팔달교와 닷새 뒤 A씨가 익사체로 발견된 고령교 중간 지점이다.
대구 수성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39분께 대구시 달성군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
밝은색 상의, 어두운색 하의, 파란색 운동화, 모자 등으로 미뤄 류 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부유물 더미 속에 있었다.
경찰은 1차 현장 검안 결과 부패로 인한 손상 외 다른 외상이 없고 류 군의 착의와 유사하지만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예정돼 있다.
이날 류 군이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백골상태로 발견된 누나 B(26)씨의 죽음과 이후 모자의 삶, 죽음을 결심한 배경 등은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B씨는 이불과 비닐에 싸인 채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두꺼운 겉옷으로 미뤄 숨진 지 1년가량 지났을 것이란 추정 외 사인을 밝힌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녀 모두 유서가 없고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딸 B씨 역시 특별한 직업 없이 타인과 거의 교류하지 않은데다 휴대전화도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수년 전 이혼한 류 군 아버지를 상대로 조사했지만 그동안 연락을 끊고 살아 근황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류 군이 이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신동술·정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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