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생리의학상 ‘자가포식’ 연구 오스미 교수
노벨생리의학상 ‘자가포식’ 연구 오스미 교수
  • 승인 2016.10.0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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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상 3년 연속 수상
오스미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일본 학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사진)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스미 교수를 2016년 노벨생리의학상 단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스미 교수는 세포 내 불필요하거나 퇴화한 단백질, 소기관을 재활용하는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 현상을 연구해왔다.

1960년대 세포가 세포막으로 내부 기관을 감싸 파괴하고 이를 소화작용하는 기관인 리소좀으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은 확인됐지만, 최근까지 이 현상의 의미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었다.

오스미 교수는 1980년대 현미경 관찰로 세포 내에서 오토파지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후 연구를 통해 오토파지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오토파지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신경난치병, 암, 당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오토파지 현상이 발생하는 과정을 밝혀내면 이 같은 신경난치병과 암을 치료할 길이 열릴 전망이다.

오스미 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된 뒤 가진 교도통신과의 통화에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작년 오무라 사토시(大村智) 일본 기타사토(北里)대 특별영예교수에 이어 일본은 2년 연속 노벨생리의학상을 배출했다. 또한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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