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자택 압수수색 휴대폰 확보
우병우 자택 압수수색 휴대폰 확보
  • 승인 2016.11.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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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오늘 소환조사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우병우(49)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권오준(66) 포스코 회장도 소환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펼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우 전 수석 자택으로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다. 특히 압수물에는 우 전 수석과 부인 이모씨의 휴대전화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비위 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비선 실세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거나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 왔다.

검찰은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을 토대로 여러 정황을 들여다볼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을 11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권 회장은 이 사건의 발단이 된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이다. 그는 취임 후인 2014년 3월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분 100%를 보유한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하고 그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A사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최순실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47)씨는 측근인 김홍탁(55)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영수(46) 당시 포레카 대표 등을 동원해 A사 대표 한모씨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 결정 및 이후 실무 과정에 차씨나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발 외압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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