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예산 7조4천379억 편성

경북도 2017년도 예산안을 7조 4천379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11일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심의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는 올해 본 예산 7조 4천52억원 보다 327억원(0.4%)이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6조 7천511억원으로 올해보다 827억원(△1.2%) 줄었고 특별회계는 6천867억원으로 1천153억원(20.2%) 늘었다.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2조 1천485억원(31.8% 차지, 582억원 증가)이며 이어 농림해양수산 분야 1조 384억원(15.4%), 일반행정·교육분야 1조 159억원(15.0%),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 6천804억원 등이다.

신산업 육성과 일차리 창출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탄소소재, 첨단로봇 등 7대 신산업 분야와 무선통신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R&D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지역전략산업인 타이타늄 산업과 스마트기기 산업육성에 92억원, 융복합 탄소성형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105억원, 국민안전로봇 실증시험단지 조성 96억원 등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에 총 2천167억원(국가직접투자 866포함)을 투자한다.

도민 생활불편 해소와 신도청 이전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사업에 2천744억원, 낙후지역 개발촉진 등에 2천106억원을 투입한다.

문화융성 분야에는 모두 4천973억원을 반영했다. 한류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 엑스포에 54억원을 배정하고 통상실크로드 엑스포에 2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농수산분야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농축산물 소비촉진사업에 41억원을 지원하고 농산물 수출촉진 사업 38억원, 친환경 농업경쟁력 강화사업 2천882억원,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924억원을 투입하는 등 FTA에 대응한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두 1조 384억원을 투입한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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