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미국? 일본?…해외진출 가시화
차우찬, 미국? 일본?…해외진출 가시화
  • 이상환
  • 승인 2016.11.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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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리그 6개 구단서 영입 관심
구체적 금액·조건 교환 마쳐
日 선발 보장·美 경쟁 벌여야
차우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차우찬(29·사진)의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차우찬의 진로가 핫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차우찬은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 야구계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차우찬은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에 들어갔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차우찬의 신분조회를 KBO에 요청했다. 메이저리그 2개 구단이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당초 미국 진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차우찬은 신분조회 요청 이후 ‘미국 진출’에도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차우찬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소속사 ‘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 에이전시’를 통해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차우찬은 미국과 일본행을 동시 타진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메이저리그 중부지구 한 팀이 차우찬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쪽에서도 차우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일본에선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2개 구단씩 총 4개 구단이 차우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쪽은 ‘센트럴퍼시픽 에이전시’의 정창용 대표와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가 차우찬의 일본 진출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지에서 일본 구단들과 협상에 들어갔고,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을 교환할 정도로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차우찬의 해외진출 성사여부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변수다. 일본의 경우는 선발이 보장되는데 반해 미국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특히 미국에선 차우찬을 불펜요원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일본에서 뛰는 게 유리한 상황이다.

차우찬의 해외진출이 급물살을 타면서 소속 구단 삼성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전력보강에 나선 삼성은 현재 최근 두산에서 FA 이원석을 영입하는 데 그친 상황이다.

삼성 구단은 차우찬의 해외진출 여부가 결정난 후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미 한차례 차우찬과의 만남을 가졌던 삼성으로서는 차우찬 자신이 해외진출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잔류로 선회할 경우, 반드시 계약을 맺겠다는 입장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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