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FA 100억 시대 열고 ‘KIA 유니폼’
최형우, FA 100억 시대 열고 ‘KIA 유니폼’
  • 승인 2016.11.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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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40억·연봉 15억원 4년
최형우

2017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힌 최형우(33·사진)가 사상 최초로 ‘몸값 100억원’ 시대를 열고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최형우와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최형우는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년 최대 96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대우로 이적했다.

2002년 포수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5시즌 종료 뒤 방출됐다. 당시 그는 1군 무대에서 단 6경기만 뛰었다.

힘겹게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 생활을 한 최형우는 외야수로 이동했다. 타격 재능을 살리려는 의도에서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한 최형우는 이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최형우의 개인 통산 성적은 11시즌 타율 0.314, 234홈런, 911타점, 705득점이다.

최형우는 FA 계약을 마친 후 “KIA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KIA 타이거즈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는 멋진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키워준 삼성을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면서 “그동안 성원해 준 삼성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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