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대체상가 ‘베네시움’
서문시장 대체상가 ‘베네시움’
  • 강나리
  • 승인 2016.12.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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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빈 공간 입주 수월
4지구 비대위, 최종 결정
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 피해 상인들이 대체 상가로 서문시장 인근 베네시움 쇼핑몰을 최종 선택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서문시장 4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9일 대체 상가로 베네시움을 결정하고, 구청에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베네시움 대체상가 결정에 동의했다.

베네시움 쇼핑몰은 지난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 일부 점포가 대체상가로 활용한 곳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인 이 곳은 서문시장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의 공간이 비어 있어 입주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개통한 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한결 편리해진 것도 상인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한 요인이 됐다.

노기호 비대위원장은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대다수 상인이 비대위 결정에 공감했다”며 “한시라도 빨리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중구청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 및 영업 재개까지는 난관이 많다. 베네시움 쇼핑몰 개별 소유주가 1천260여명에 달해 향후 임대차계약 등 법률적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중구청은 임대차 계약 등에 대해 대구시에 검토를 요청했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대체상가 적합 여부를 검토해 베네시움 쇼핑몰이 확정되면, 향후 입주 보증금과 리모델링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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