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온정 밀물…성금 26억 돌파
서문시장 온정 밀물…성금 26억 돌파
  • 강나리
  • 승인 2016.12.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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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구 화재 당시 모금액 2배
개인·기업 등 동참 이어져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모금이 시작된 지 11일만에 2005년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 전체 모금액인 12억여원의 2배가 넘는 액수가 모여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집계된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모금 건수는 381건으로 금액은 총 26억3천여만원이다.

이날 하루 동안 모금된 액수만 8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각층이 피해 상인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5억원을 기탁했고 금복복지재단과 대성에너지가 각각 1억원을 전달했다.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도 성금 1천20만원을 전했다. 서울 중구, 부산 중구, 인천 중구, 광주 동구, 대전 중구, 울산 중구 구청장 6명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최양식 경주시장(2천만원), 대한건설협회대구광역시회(2천만원),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500만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300만원), 중구생활체육회(200만원), 중구민간어린이집협회(150만원), 정선군번영연합회(100만원) 등이 성금을 기탁했다.

노기호 비대위원장은 “상인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해 서문시장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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