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설명절에도 취업준비
구직자 10명 중 7명, 설명절에도 취업준비
  • 강선일
  • 승인 2009.01.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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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기간에도 가족 모임에 가기보다는 취업준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악의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찮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3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동안 취업준비를 할 계획이 있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72.8%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준비를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너무 급한 상황이라서’가 4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어차피 맘 편히 쉬지 못할 것 같아서’(21.4%) ‘친척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서’(12.7%) ‘쉬면 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6.4%) ‘집중적으로 취업준비를 할 수 있어서’(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취업준비를 하지 않을 계획인 응답자(246명)는 이유로 ‘어차피 연휴 동안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23.2%)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 당연해서’(22%) ‘연휴 며칠로 취업의 성패가 나뉘지 않아서’(19.5%) ‘명절만큼은 취업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14.6%) ‘혼자서 우울할 것 같아서’(7.3%) 등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취업준비 때문에 명절 친지모임에 불참한 경험은 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명절에 친지들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아직 취업 안 했니, 언제 할 거니’(24.8%)를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이 뭐니’(17.2%) ‘누구는 벌써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다더라’(15.2%) ‘그냥 적성 상관없이 아무 일이나 해라’(6.6%) ‘집에만 있으니까 살쪘네’(6.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24.2%가 ‘아무말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를 택했으며, 다음으로 ‘원하는 일 천천히 찾아봐라’(17.5%) ‘너를 믿는다, 힘내라’(16.6%) ‘이력서 가져와라, 직장 소개해 줄게’(16.2%) ‘적성이 더 중요하니깐 신중하게 결정해라’(8.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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