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음주…TK재선거 후보 43% 전과자
살인미수·음주…TK재선거 후보 43% 전과자
  • 김주오
  • 승인 2017.03.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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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 후보자 14명 중 6명
구미 사선거구 후보 12건 ‘최다’
도덕성 우려 등 자질론 증폭
내달 12일 치러질 대구경북 광역 및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 등록한 후보자 약 43%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경북 재선거 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병역·전과 등의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자 14명 중 약 43%인 6명이 전과기록이 있었다.

특히 후보자 최다 전과기록은 경북 구미 사선거구 무소속 K후보로 살인미수·음주 및 무면허 운전 등 5건·사기 3건·뇌물수수·절도 등 12건으로 최다 전과기록을 보유했다.

그 다음으로 대구 수성구 제3선거구 대구시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C후보는 음주운전 1건과 무면허 운전 2건 등 3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으며, 경북 구미 사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C후보는 외국환거래법위반·개인정보보호법위반·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등 3건의 전과가 있다.

또 대구 달서 사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B후보는 음주운전만 2건의 전과가 있으며, 경북 군위 가선거구에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자유한국당 K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폐기물관리법위반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이 밖에도 대구 달서 사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P후보는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으로 금고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특별사면복권 됐다.

이처럼 후보자의 전과가 구미 사선거구 기초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K후보의 경우 12건에 이르고 있는 등 도덕성이 우려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후보자의 자질론이 증폭되고 있다.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주민을 대표한다는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후보자가 전과자라니 황당하고 후보자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이번에 치러질 재선거에서는 선거 공보물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면면을 자세하게 살핀 후 깨끗한 후보자를 선택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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