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에도 가입되는 K뱅크…계좌개설까지 ‘20분’
자정에도 가입되는 K뱅크…계좌개설까지 ‘20분’
  • 승인 2017.04.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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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 써보니…
마이너스통장은 ‘5분만에’
대출 금리 생각보다 높아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자정을 기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자가 직접 케이뱅크에 가입하고 계좌개설과 이체 및 송금, 대출을 진행해봤더니 다른 은행 애플리케이션(앱)보다 확실히 사용하기 편했고 프로그램이 가벼웠다. 또 가입 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각종 인증이 필요할 때 6자리 번호로만 간편 인증을 할 수 있어 편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기자가 현재 이용하는 마이너스통장 상품보다 금리가 높아 비용절감으로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케이뱅크의 전략을 체감하지는 못했다.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기자는 구글플레이에서 케이뱅크 앱을 다운받았다.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지만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에서나 손안의 은행이 되겠다는 모토에 맞게 계좌개설이 됐다. 케이뱅크 앱에서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했다. 이어 신분증을 촬영해 업로드 하고 가입 상품을 고르게 했다. 각종 약관에 동의도 했다. 자택 주소와 직업, 직장 주소를 입력하고 각종 비밀번호를 설정했다. 기자는 여기까지 오는데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인 인증 절차에 들어갔다. 인증 방법은 영상통화와 타계좌 입금 방법이 있었다.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핀 번호를 입력하자 휴대전화에 기자의 얼굴이 떴다. 상담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본인 인증까지 끝나자 마지막으로 회원 정보 확인을 하니 계좌가 열렸다. 앱 다운부터 계좌개설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분이었다.

대출도 진행했다. 케이뱅크에는 슬림K 중금리 대출과 미니K 마이너스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예·적금 담보대출 4가지가 있다. 이 중 미니K 마이너스통장을 누르니 신용등급이 1∼6등급이고 신용카드를 1년 이상 사용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었다.대출가능액은 300만원이고 금리는 5.5% 고정금리였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대 3천만원까지 최저 연 2.73%로 대출이 되며, 마이너스통장과 원리금균등상환, 만기 일시 상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대출을 진행하자 6개월 이상 급여를 받은 직장인만 가입된다고 나와 있었다. 금리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현재 열어 놓은 마이너스통장보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이상 높았다.

계좌를 개설한 상태에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기까지는 5분도 걸리지 않아 빠르고 간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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