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일지 작성하며 습관 점검
악기·노래 배우며 마음 ‘힐링’
대구들안길초등학교는 지난 3월 23일 Wee클래스 상담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카톨릭Wee센터와 연계하여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우리 동네 예체능 음악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4월 27일까지 총 6회로 진행되는 음악 집단상담 프로그램 ‘up & down 두드림’은 자신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습관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한 나’가 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또한 학생들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등을 하루정도 안 하는 날로 정해 미디어에 지친 자신의 몸을 쉬게 하고 재충전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순수 교육기부로 학교를 방문한 대구 카톨릭wee센터 담당 강사와 카톨릭병원 정신과 전공의는 학생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일지 작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학년 남학생은 “낯선 프로그램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악기도 다양하게 만져보고 노래도 즐겁게 배우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훌훌 날아가 버리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문경 교장은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 스트레스의 해소는 물론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이 개발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