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음악 업그레이드 “역시 투란도트!”
안무·음악 업그레이드 “역시 투란도트!”
  • 황인옥
  • 승인 2017.07.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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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서 9일까지 총 10회 공연
신영숙, 7년만에 귀환 기대 더해
탄탄한 출연진과 화려한 무대
대구産 창작뮤지컬 진수 선사
뮤지컬-투란도트2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 장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제11회 딤프 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총 10회 공연에 돌입, 높은 예매율로 선전하고 있는 것.

뮤지컬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2011년 초연 이후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 장기공연을 비롯 둥관, 닝보, 항저우 및 2014년 상하이, 2016년 하얼빈 등 꾸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명실상부 대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이자 웰메이드(Well-made) 창작뮤지컬로 성장하고 있는 것.

‘투란도트’는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지금까지 누적공연 100회를 훌쩍 넘겼다. 올해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며 DIMF의 대표 흥행보증 수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의 딤프는 뉴페이스의 등장과 업그레이드 부분 추가 등으로 변신했다. 우선 압도적인 가창력, 신들린 연기,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갓영숙’ 이라 불리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2010년 트라이아웃(Try Out) 무대 이후 7년 만에 ‘투란도트’로 귀환한다.

또 극의 전면에 나서지 않지만 작품을 이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인 시녀 ‘류’에는 ‘스프링어웨이크닝’, ‘블랙메리포핀스’, ‘레베카’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뮤지컬계 핫 스타 송상은이 새롭게 캐스팅 됐다.

여기에 초연부터 7년간 ‘원조 투란도트’로서 내공을 쌓아온 박소연과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진리의 건라프’ 이건명이 ‘원조’의 명성으로 작품을 든든하게 지탱해주고 있는 가운데 2015년 대구 장기공연에서 첫 합류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앞세워 또 다른 매력의 칼라프를 탄생시킨 정동하, ‘가장 완벽한 류’라 평가 받으며 많은 팬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임혜영이 2016년 서울 장기공연 이후 1년만에 재 합류해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의상교체와 새로워진 안무 그리고 새로운 뮤지컬 넘버 추가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새 뮤지컬 넘버 ‘숨막혀’는 ‘투란도트’가 처음 등장하며 부르는 솔로 곡으로 그녀의 고혹적인 자태와 아름다운 노래 소리는 ‘칼라프’로 하여금 죽음의 수수께기에 도전하게 만들고 이는 두 주인공의 첫 만남 장면에 개연성을 더해 작품의 흐름을 더욱 매끄럽게 만들고 있다. 공연은 9일까지 열린다. 053-622-194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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