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대구미술관으로 피서 오세요”
“무더운 여름 대구미술관으로 피서 오세요”
  • 황인옥
  • 승인 2017.07.0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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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버스킹·작가와의 대화 등
전시 연계 다양한 이벤트 마련
오다니모토히코 인페르노
오다니 모토히코 작 ‘인페르노’
전시 ‘고스트’가 개막 2주 만에 9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미술관이 현재 진행중인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함께 한다. 대구미술관은 현재 특별전 ‘고스트’와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한무창 : 꽃들의 충돌’ 등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현재 전시와 야외 버스킹, 작가와의 대화 등으로 구성된다.

공포와 여름의 조합이 절묘한 만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고스트’전은 오늘날 인간을 위협하거나 두렵게 하는 무형의 존재들을 고스트(ghost)로 보고, ‘영혼과 육체’, ‘사회 속의 나’ 등 2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김두진, 김진, 빌 비올 , 안젤라 딘, 오다니 모토히코, 위안 광밍, 이수경, 이창원, 임민욱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대표작가인 오다니 모토히코의 ‘인페르노(inferno, 지옥)’는 7m 거대 폭포 영상설치 작업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형 작품인 인페르노는 내부가 거울로 돼 있어 끝없이 추락하는 듯한 착각에 사로잡혀 두려움과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전시에서는 폭포영상 설치물 외에도 폭발하는 거실, 해골, 고스트 등 다양한 해시태그의 형태로 ‘고스트’는 SNS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미술관이 여름 무더위 탈출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는 다양하다. 관람객 1만명을 기념해 1만번째 관람객에게 미술관 기념품 및 2017년 이용가능한 초대권을 증정한다. 미술관 폐관 후 미술관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나이트는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 200명에게 음료, 컵푸드를 1회에 한해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우천시 취소)

22일에는 ‘고스트’와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두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김두진, 안지산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053-790-303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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