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이달부터 전 병동 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병문안객을 통제하고 있다.
무분별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제2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막고 환자들의 안정과 빠른 치유를 위해서다. 병문안 허용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휴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병문안 허용 시간이간이더라도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자 △최근에 감염성 질환자와 접촉한 경험이 있는 사람 △급성 장 관계 감염이 있는 사람 △피부에 병변이 있는 사람 △만 70세 이상의 노약자와 만 12세 이하의 아동과 임산부는 병문안이 제한된다. 또 병문안 허용 시간이더라도 친지와 동문회, 종교단체 등에서 단체 방문을 하는 경우, 병문안이 제한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병원 방문 시 필히 손을 씻고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하며, 꽃과 화분과 같은 물품을 가져오지 않는 등 방문객들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