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달 22일 대구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대구시 및 출자출연 기관, 공사·공단, 사회적경제 조직 등 3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대구지역 사회적경제의 거버넌스 구축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 내용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제품·서비스 우선 구매 △사회적경제 조직의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공동 협력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연대에 동참하고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 △사회적 금융 수단 마련과 민간투자 및 금융지원 활성화를 함께 고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지역기업 등과 적극적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협약식에서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5가지 비전을 선언했다.

주요 내용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경제활동을 장려하는 한편, 소외·낙오된 사람들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생산활동을 돕고 공동체 가치를 지향하는 윤리적 소비를 확산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대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지 10년째 되는 해에 개최돼 더욱 뜻 깊다”며 “새롭게 시도하는 공공영역의 협약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제활동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강북희망협동조합, ㈜커스프, ㈜청소하는마을, 아가쏘잉협동조합, ㈜화진산업 등 25개 사회적경제조직이 6개 업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