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기술력 ‘스키로봇’ 기대하세요”
“세계최고 기술력 ‘스키로봇’ 기대하세요”
  • 남승현
  • 승인 2018.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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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로봇 챌린지’
경북대 교수·학생팀 참가
직접 개발한 ‘알렉시’ 선보여
“휴머노이드 기술 메카 될 것”
스키로봇알렉시와Team-KNU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로봇 챌린저에 참가하는 경북대 팀엣케이앤유 구성원들이 알렉시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균형과 중력가속도, 원심력, 마찰력까지 운동역학과 관련된 최고 기술의 집약체가 바로 경북대의 ‘알렉시(ALEXI: Anthromorphic Lightweight EXtreme Biped)’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키로봇 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로보틱스 및 제어 기술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북대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팀엣케이앤유(Team@KNU)’구성원들의 얘기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인 오는 12일 강원도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로봇 챌린지’를 앞두고 한창 분주하다.

대회에 참여하는 로봇들은 2족 보행 형태로 스키를 착용한 50cm 이상의 인간형 로봇으로, 알파인 스키의 대회전 종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작 신호를 받고 출발한 로봇은 경기 중 어떤 명령도 받을 수 없으며, 인공지능에만 의지해 출발 이후 100미터에 이르는 슬로프를 무사히 타고 착지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 대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한 국내 8개 팀이 참가한다.

과제책임을 맡고 있는 경북대 기계공학부 이학 교수는 극한 추위와 높은 습도 등 겨울철 외부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로봇의 중요 부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개선시키는 전략으로 본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렉시는 탄성을 이용해 힘과 위치를 함께 제어하는 첨단기술인 인공근육기술(SEA; series elactic actuator)을 삼각형 형태의 병렬형 구조로 설계해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학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우승 너머에 있다. 경북대가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술의 메카가 되고, 이 기술이 인류를 위해 사용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 도전이 바로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알렉시가 그 시작점이다. 더욱 놀라운 기능을 가진 로봇들이 경북대 팀에 의해 개발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 로봇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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