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는 5일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했다.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는 이날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영균)에 결손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사랑의 난방비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포스코 김진일 포항제철소장, 장성환 상무,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 방성수 처장,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이영균 본부장, 어린이재단 포항종합사회복지관 김진월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세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달된 지정기탁금은 난방비가 없어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겹겹이 쌓고 겨울을 나는 결손빈곤가정 아동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원된 지정기탁금은 포항지역 내 결손빈곤가정 100가구에 각 30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영균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정부보조금만으로 최소한의 생활을 꾸려나가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은 매년 찬바람이 부는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며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경제위기 속에서도 포스코에서 난방비를 지원해 줘 결손빈곤가정 아동과 그 가족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지정기탁금을 활용한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해 온 포항제철소는 포항을 포함한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저소득 세대 공부방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 27개 분야에 20억 원을 전달하는 등 지원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