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제17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여성메디파크 신동학 원장이 부상금으로 받은 2천만원 전액을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범죄피해 청소년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했다.
16일 대구지방검찰청 소회의실에서는 대구지방검찰청 노승권 검사장,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오순택 이사장, 대구상공회의소 진영환 전 회장 등 대구지방검찰청 간부들과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유관순상은 유관순상 위원회(충남, 이화여고, 동아일보 공동운영)가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뜻을 기려,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하는 여성을 1명 선발해 2002년부터 시상해 왔다.
올해는 신동학 원장이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활동하면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데 기여한 공로, 여성 문화역량 개발 노력 및 결손가정 아동 돕기, 법사랑 및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여성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서비스 실천 등을 인정받아 유관순상을 수상했다.
신동학 원장은 대구·경북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협력병원인 대구 여성메디파크 원장으로서 범죄피해자 및 그 가족 치료를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위 센터의 의료분과 및 외국인 전문 상담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범죄피해자 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지원 활동을 해 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