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남북 개선되면 DMZ 유해발굴 추진”
文 대통령 “남북 개선되면 DMZ 유해발굴 추진”
  • 최대억
  • 승인 2018.06.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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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분 발굴까지 계속”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발굴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미군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군인과 경찰의 유해발굴도 마지막 한 분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충칭에 설치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은 중국 정부 협력으로 임정 수립 100주년인 내년 4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대전현충원은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 및 군인 위주로 묘역이 조성된 서울현충원과 달리 의사상자와 독도의용수비대, 소방, 순직공무원 묘역까지 조성돼 있어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 한 사람의 희생자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의 진정한 예우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자부심을 가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그분들의 삶이 젊은 세대의 마음속에 진심으로 전해져야 하며, 우리 후손이 선대의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애국자와 의인의 삶에 존경심을 가지도록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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