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삶의 질’문제 해답 찾기 주력”
“대구시민 ‘삶의 질’문제 해답 찾기 주력”
  • 강선일
  • 승인 2018.06.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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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민선7기 정책은
중앙정부와 호흡 잘 맞출 것
지역 의원들도 똘똘 뭉쳐야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최선
업무복귀한권시장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 도착해 시청 직원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업무에 복귀한 권 시장은 이달 말까지 민선 6기 업무를 수행한 뒤 7월 1일부터 민선 7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대구혁신 시즌2’를 슬로건으로 “대구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데 신중을 기해갈 것”이라며 민선7기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6·13지방선거에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 13일 당선을 확정지은 후 이날 대구시장으로서 업무에 다시 복귀했다.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혁신 시즌2인 민선7기 정책방향으로 지난 4년간 정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이런 내용의 대구공동체 복원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 선거운동기간 동안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생각치 못했던 시민들의 고달픈 삶을 직접 보고 확인하게 됐다”면서 “지난 4년간 시민들을 위한 대구시정에 복지이념 차원에서 접근했다면, 민선 7기에는 ‘절박함’으로 느껴진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란 근원적 차원에서 접근해 대구공동체란 분모에서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이 자신을 재선시장으로 뽑아준데 대해선 “민주당 바람이 거셌지만, 시민들은 결국 사람·인물을 택했다”면서 “지난 4년간 시정평가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결단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권 시장은 야당인 한국당 후보가 당선된 대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는 현 정부의 ‘홀대론’ 우려와 관련, “이번 선거에서 대구는 결국 사람·인물을 보고 투표했다. 여권의 한 유력후보가 출마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만큼 전국적으로 여권의 강력한 ‘바람 선거·투표’가 불었지만, 대구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호남권에 대한 홀대가 있었느냐. 오히려 (대구는)1당 독식체제가 아닌 정치적 다양성이 확고해졌다. 좋은 사람이 나오면 정치적 성향이나 정당에 상관없이 뽑아준다는 사실이 이번 선거결과에서 나타나지 않았느냐”며 “현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와 협력관계를 통해 호흡을 잘 맞춰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지역민들의 민심은 여과없이 표출됐다. ‘고립됐다’는 말은 맞지 않다”면서 “지역 국회의원들도 똘똘 뭉쳐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지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역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권 시장은 끝으로 선거운동기간 줄곧 논란이 돼 온 대구공항통합 이전문제에 대해선 “이번 선거결과에서 심판을 받았다. 지역의 항공·물류수요는 물론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부지·예산조달 가능성 등 모든 부분에서 충족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국방부)는 물론 이전 후보지인 군위·의성과도 상호 협의해 남부권 1천200만 주민들을 위한 관문공항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대로 안된다면 ‘대구시는 문닫아야(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권 시장은 선거운동기간 중 다친 골절상 치료를 위해 이날 오후부터 5일 정도 연가를 내고 지역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한다. 이어 25일부터 세계가스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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