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기량 점검…전술능력 테스트
헝가리 대표팀 등 강팀과 경기 남겨둬
대구FC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터키 안탈리아에서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고 있는 '총알 축구' 대구FC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3연승을 기록했다.
헝가리 대표팀 등 강팀과 경기 남겨둬
대구FC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대구FC(대표이사 박종선)는 지난 23일 터키 2부리그 팀인 하타이 스포어(HATAY SPOR)와의 연습경기에서 황일수와 온병훈의 득점에 힘입어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선수를 전ㆍ후반으로 나눠 고루 기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연습경기를 통해 공격 다변화 및 상황에 따른 전술능력을 테스트 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2009년 2군 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포항에서 이적해 온 송제헌이 자신보다 더 큰 체격의 상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전방에서 활약을 펼쳐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대구가 선제골을 기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대구FC 이영진 신임감독은 "감독선임 문제로 다른 팀보다 일정이 조금 늦었지만 다행스럽게 선수들이 불평 없이 훈련에 잘 임해주고 개인기량 및 경기력도 예상보다 좋아 올 시즌 기대를 가져볼만 하다"고 밝혔다.
24일 전지훈련에서 첫 휴식을 가진 선수단은 25일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해 오는 28일 헝가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30일 크로아티아 최강 명문팀인 디나모 자그레브 등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현재까지의 훈련성과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대표이사는 "동계 전지 훈련지의 평가전들은 비록 100% 전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연습경기에 불과하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선수단 전력을 가늠해보고 한 시즌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훈지에서의 초반 3연승은 이영진 호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FC는 26일 러시아 1부팀과 전지훈련 네 번째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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