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알리고 홈스테이로 情 쌓고
한국 문화 알리고 홈스테이로 情 쌓고
  • 이혁
  • 승인 2018.08.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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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묘초-中 화예실험소학교
대구서 한·중 문화교류 행사
언어 장벽 넘어 공감대 형성
지묘초-중국문화예술교류학습으로태권도

대구 지묘초등학교(교장 김연일)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 간 중국 강소성 무석시 소재 화예실험소학교 학생들과 대구북구청소년회관에서 한·중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가진 후 각 가정에서 홈스테이 학습을 진행했다. 이는 양국의 전통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학생들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지묘초는 올해 유네스코 학교에 가입해 대구행복학교로 지정되면서 중국 문화 중심의 다양한 글로벌 이해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써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무석시 화예실험소학교 3·4학년 학생 16명을 비롯해 신향하남사범부속 중학교와 푸닝진집 중학교의 학생 102명 및 교사 12명이 지난 2일 오전 대구북구청소년회관을 방문해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환영사 및 학교 소개 후 중국 학생들이 준비한 가곡 연주, 독무, 대합창 공연과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난타, 가야금, 사물놀이, 태권도, 음악줄넘기, K-pop 댄스 등의 문화 예술 공연을 서로 관람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체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권도 격파 장면과 최신 인기가요를 활용한 태권 체조, K-pop 댄스를 본 중국 학생들은 탄성을 지르며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공연 후에는 지묘초 학생들에게 사진을 함께 찍을 것을 요청하고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받기도 했다. 이러한 문화 교류 행사로 인해 양국 학생들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심미적·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한 지묘초 학생들은 가정문화체험(홈스테이)을 위해 중국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고 중국 학생들이 준비한 선물을 받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지묘초 1~6학년 홈스테이 신청 학생들은 중국 학생들의 오후 체험 학습 이후 학교에서 다시 만나 각 가정에서 1박 2일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내며 중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지묘초 5학년 김아연 학생은 “홈스테이 활동을 통해 양국의 문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이웃 나라 친구와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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