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고령유족회(회장 김선욱)는 지난 12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제1회 고령군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올해 고령지역에서 첫 개최된 위령제에는 각 지역 유족회 관계자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1948년~1950년 한국전쟁을 전후로 국민보도연맹 사건 및 민간인희생자 사건으로 인해 30여 명이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령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위령제는 전통제례를 시작으로 추도사,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오늘 이 자리가 긴 세월 슬픈 나날을 보내오신 유가족들의 가슴 속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 평화와 정의가 살아있는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령=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