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반침하 급증…커지는 ‘싱크홀’ 공포
대구·경북 지반침하 급증…커지는 ‘싱크홀’ 공포
  • 강선일
  • 승인 2018.10.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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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작년 발생건수 18건
최근 5년 건수 절반 집중
경북 5건…지난해比 5배 ↑
원인 ‘상·하수도 손상’ 최다
대구에서도 지반침하 현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하안전 문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이후삼 의원(제천·단양)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전국에서 총 4천580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11개 지자체에서 최근 1년사이 지반침하 현상이 크게 늘었다.

특히 대구지역은 2014년 5건, 2015년 7건, 2016년 4건에 그쳤던 지반침하 발생건수가 작년에는 18건에 달했다. 지난 5년간 총 발생건수 34건의 절반이 넘는 지반침하가 작년에만 생긴 것이다. 경북지역도 2014년 3건, 2015년 6건에서 2016년에는 1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5건으로 다시 늘어났다.

지반침하 발생원인은 상·하수관 손상 및 관로공사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년간 전국의 발생건수 중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지반침하가 3천27건(66%)으로 가장 많았고 상수관 손상 119건(3%), 관로공사 등 기타 1천434건(31%) 등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최근 지방도시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 현상이 급격히 늘면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피해예방을 위한 실직적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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