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공항 단독 이전 사실상 불가능”
“軍 공항 단독 이전 사실상 불가능”
  • 김종현
  • 승인 2018.1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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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건설 추진 시도민 보고대회
“기부 대 양여 외엔 대안 없어”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2일 대구 동구 한국폴리텍대학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시도민 보고대회’를 열고 “군 공항만 이전하는 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군 공항만 이전하자는 주장은 이미 오래 전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는데도, 이를 정치쟁점화 하려는 잘못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군 공항만 받아줄 곳은 어디에도 없고, 군 공항 이전에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해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활주로를 공유하던 광주공항은 2007년 무안으로 통합이전에 합의했지만, 국제선 노선만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국내선과 공군부대는 그대로 광주에 남는 어정쩡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또 “모든 불가능을 넘어 민항만 대구에 존치한다 하더라도, 결국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은 여전히 남아 지역 발전을 방해하고 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훼손한다”면서 “통합신공항을 초일류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게 대구경북의 미래를 바꿀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곽대훈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정종섭·김상훈·정태옥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정치권과 시민사회, 행정당국이 통합 신공항 이전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힘을 결집하는 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해 통합 신공항 이전사업의 열기가 공사 완료 때까지 활활 타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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