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타향살이 애환 담아
눈물 젖은 타향살이 애환 담아
  • 김덕룡
  • 승인 2010.02.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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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설특집 '싱싱 고향별곡'
TBC 대구방송은 설특집으로 13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싱싱 고향별곡-중국 흑룡강성 경상도 마을을 가다 1, 2부'를 제작, 방송한다.

우선 13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되는 1부에선 중국 연변 흑룡강성에 위치한 오상진조선족 노인협회를 찾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부채춤과 흘러간 옛가요를 함께 부르고 있는 '홍화촌'의 김천 출신 조규석(71)

노인의 내 고향 '김천 이야기'를 들어본다.

20일 오전 7시40분에 방송되는 2부에선 이들 경북 출신의 조선족 노인들을 그리워하는 고향의 친척들이 보내는 새해 인사를 화면으로 담은 영상편지를 함께 전달한다.

13살의 나이에 고향 문경을 떠나 중국으로 이주한 황숙자(81)씨는 경북 예천에 살고 있는 아흔살의 고모가 보내는 고향 영상편지 전달하며 상지시 하동향 경상도 마을 '대성촌'에 살고 있는 서일지(86.대구 출신)씨는 그동안 눈물 젖은 타향살이의 애환을 공개한다.

이밖에 한 평생 조선족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친 청송 출신의 김동락(82)씨의 고국 사랑이야기 등 이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우리 고향 어르신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향수를 달랜다.

지난 2008년 5월 첫 방송된 TBC '싱싱, 고향별곡'은 대한민국 최고의 효도 프로그램을 자처하며 오랜 세월 민족의 정서를 대변해 온 트로트 가락에 지역 농어민들의 사연을 실어봄으로써 그들의 애환과 삶의 여정을 기록하고 고향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 보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8.15특집 '망향의 섬, 사할린 1, 2부'를 방영해 강제징용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1세대들의 눈물 젖은 향수를 담았으며 최근 6개월간 평균 시청률 9.6%, 최고시청률 14.1%, 동시간대 점유율 31.9%로 지역 방송 정규 프로그램으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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