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식 세탁 서비스란 훈련병들의 개인 세탁망을 일괄로 수거해 교육훈련단 세탁반에서 세탁하고 건조시킨 후 훈련병에게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병대 훈련 특성상 전투수영, 고무보트를 이용한 상륙기습훈련 등 전투복을 착용한 채 진행하는 훈련이 많아 세탁을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도입했다. 또한 유격훈련, 각개전투, 침투훈련 등 지상 훈련도 많아 땀과 흙으로 더럽혀진 전투복을 세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와 함께 훈련단은 이 서비스를 통해 각종 질병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함으로써 교육훈련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예전에 전투복과 침구류에 한정됐던 세탁물 범위도 내의(속옷, 양말 등)까지 확대시켜 쾌적하고 위생적으로 세탁된 복장을 착용 수 있게 됐다.
또한, 부대 피복류로 분류해 훈련 때에 단체로 지급, 착용 훈련복도 훈련을 마친 후에는 바로 수거해 청결하게 세탁, 건조 후 다음 훈련에 착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반치문 훈련교관 중사(부후 236기)는 “신병훈련소에서 속옷을 잃어버려서 난감해하던 신병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이 됐다.”며 “개선된 세탁서비스를 통해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야외 훈련을 진행할 때도 훈련병들이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아주 좋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