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산초등학교(교장 이준호)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6일 마을에 있는 평리·평산 경로당을 방문해 학생들이 학교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배추 10마대(90여 포기)와 무 2마대를 전달했다.
학생자치회로 구성된 꿀벌나눔봉사단 20여 명은 지난해 6월 21일 첫 방문을 시작으로 올 들어 두 번째 나눔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은 이번에도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 주셨다. 배추가 많아 김치를 담가도 되겠다고 하시며 학생들의 손을 꼭 잡고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배추와 무를 전달한 후 또 찾아뵐 때까지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드렸다.
이준호 교장은 “학생들의 나눔봉사활동을 통해 학교가 나눔교육공동체의 다리가 되어 사라져 가는 옛 정(情)을 회복하고 사회적경제실천을 위한 나눔 역량을 지속적으로 길러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