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추석 귀향객 맞이를 앞두고 전봇대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대구 서구 내당2·3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전봇대 주변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해 악취 등 문제 해소를 위해 전봇대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동은 취약지를 선정해 ‘양심화분’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설치한 화분은 내구성이 강한 것으로 교체키로 했다. 화분에는 “쓰레기보다 꽃이 있어 행복합니다” 등 내용의 문구지를 붙여 설치 이후 스스로 쓰레기 투기를 자제하는 효과를 유도한다.
내당2·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이 사업에 참여해 지난 2일부터 10곳에 52개의 화분을 설치하고 황금측백과 송엽국을 심었다.
서구청은 ‘1단체 1화단’ 자매결연을 맺고 주민 스스로가 화분을 관리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송만종 내당2·3동장은 “주택가 환경이 개선되고 주민들의 청소환경 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 스스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