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 창조적 재생-도심재생문화재단 제 기능
도시미 창조적 재생-도심재생문화재단 제 기능
  • 이지영
  • 승인 2010.04.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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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의 창조적 재생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만든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일 도심재생문화재단은 건축 전문가 2명과 함께 향촌동과 북성로 일대에서 ‘향촌동, 북성로 노상대담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딱딱한 테이블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경상감영공원과 향촌동, 북성로 일대를 투어하면서 대구 도심의 근대 건축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4일 중구청에 따르면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문화재단으로는 처음으로 도심 재생을 주된 활동 영역으로 구성됐다.

그 후 재단에서는 대구 근대 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우선 근대 골목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중구 계산동2가 이상화 고택 인근에 10억원을 투입, 상화문학동인체험관(가칭)을 조성키로 하고 4억9천500만원을 들여 예정 부지를 매입했다.

또 3·1만세 운동길 연계를 위해 중구 동산동 예정 부지를 매입해 쌈지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형 도시대학을 개강하고 도심 문화 관련 특강과 진골목, 봉산문화거리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구가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도시만들기’ 시범지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재단은 올해도 문화를 통한 도심재생을 위해 각종 세미나와 포럼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재단이 장기적인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라는 과제가 남았다.

지자체가 설립한 재단의 경우 기본자금 외에 민간 부문의 추가 출연자금 확보가 어려운데다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가 낮아 기업의 기부금 유치역시 쉽지 않다.

실제 도심재생문화재단도 재단을 처음 설립할 당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구시에 출연한 20억원 이외 특별한 기부금이 없다. 올해 예산도 중구청 보조금 3천만원이 고작이다.

도심재생문화재단 관계자는 “재정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단체로 지정받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봉산문화회관 등 중구 내 문화 시설과 골목투어, 축제 등을 포괄적으로 운영하는 재단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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